[앵커]<br />우리나라에 추가로 들어온 사드 발사대 4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YTN이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성주 쪽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, 사드의 핵심 장비들이 집결한 것으로 보여 작전 배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고속도로에 노란색 대형 특수 차량이 잇따라 지나갑니다.<br /><br />지난달 6일 미군이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들여온 사드 발사대와 똑같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군용 유조차와 구난 차량도 함께 이동합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목격된 사드 발사대는 모두 4기, 앞서 오산으로 들어온 2기를 합하면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발사대 숫자와 맞아 떨어집니다.<br /><br />[신인균 /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: 4개의 발사대가 추가로 공개됨으로써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가 (발사대) 6기의 풀세트가 된다는 것이 증명됐고….]<br /><br />우리나라에 추가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의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발사대가 이동하는 장면은 어젯밤 부산에서 대구 방향으로 가는 중앙고속도로에서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군용 수송기가 이착륙하는 김해공항이나 진해군항을 통해 반입된 발사대가 밤사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쪽으로 옮겨진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나머지 발사대 2기는 이미 성주와 인접한 왜관에 보관돼왔고, 오산에 있던 걸로 알려진 사드의 눈 X-밴드 레이더도 동시에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핵심 장비들이 배치 예정지 인근에 집결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군 당국은 사드 배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혀 배치 완료가 다음 달 대통령 선거 이후로 미뤄질 거란 관측을 낳았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 : 현재 진행되는 상황으로 봐서는 단기간 내에 마무리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 SOFA에 따라 사드 부지가 미군에 넘겨졌고, 닷새 만에 사드 포대까지 옮겨지면서 작전 배치가 임박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환경영향 평가나 부대 설계, 시설 공사 등이 마무리되지 않는 상태에서 전격적으로 사드 장비부터 갖다 놓은 것이어서 또 한 차례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42605005389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